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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무용 공연 

신진 장예림

< 선(禪) 품다 >



흐릿한 형상만을 좆는 그림자는 무의식의 심연에 잠긴다.

존재하지 않는 문턱 너머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온몸을 던지지만, 공허함은 좀체 채워지지 않는다. 그 모든 허상마저 나였음을 가만히 받아들이고, 나는 한 발자국 내딛으며 선명한 그림을 자유로운 색으로 품는다.



안무가 :  장예림

출연자 : 권혜주, 장예림 

주요 스텝 : 김은아






데뷔 강희경 / 김아영 / 이유진

< Hoo—oo >



들숨 그리고 날숨.

나만의 대나무숲에서는 가장 나의 솔직한 감정만을 분출한다.

내가 찾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감추려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를 마주한 그때서야 내면의 질긴 껍데기의 표면을 뚫고, 진정한 카타르시스를 일으킨다.


안무자 : 강희경, 김아영, 이유진

출연진 : 강희경, 김아영, 이유진








신진 김나경

< 관계의 교차로 >



과속하는 다리, 예고 없는 방향 전환. 각자의 속도와 신호를 품은 몸들은 서로를 스쳐 지나며 마치 타인의 풍경이 된다. 보이지 않는 신호 속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그 끝은 파편이 되어 흩어진다.

파편의 흔적은 사라지지만 기억은 여전히 그곳에 남아 있다.


정체된 길 위, 멈춘 시간 속에서 그들은 다시 마주하며, 흩어진 움직임은 하나의 리듬을 이루어 서서히 조화가 시작된다.



안무자 : 김나경 

출연자 : 김나경, 최제인, 박영현, 이소진 

예술감독 : 윤수미 

의상 : CHU DA







중국  Shi Jiqqi

< 遗忘 (Amnésie) >



박수는 사람들이 결코 잊을 수 없는 생명의 리듬이다.


박수는 일상 속의 언어 기호이며, 감정의 구체화된 표현이자 인간의 원초적인 충동이다. 

사람들은 박수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한다. 기쁠 때, 화날 때, 불안할 때, 생각할 때 박수를 친다. 많은 사람들은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아기 때 배운 동작 중에서 뒤집기와 기어가기 외에도 박수를 쳤다는 것을 잊고 있을 수 있다. 박수로 만들어지는 리듬은 심장 박동처럼 생명의 리듬과 닮았다. 생명이 끝나갈 즈음, 사람들은 너무 많은 것을 잊고 심지어 자신의 이름도 잊을 수 있지만, 박수의 리듬처럼 마음에 새겨져 절대 잊히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러니, 우리 함께 박수를 쳐 봅시다.



안무자 : 施佳琦Shi Jiaqi, 陈韩宇Chen Hanyu

출연진 : 施佳琦Shi Jiaqi, 陈韩宇Chen Hanyu







신진  김태엽

< Antihateful >



남자와 여자, 절대적인 다름을 통해서 인물간의 대립적인 상황을 나타낸다.

 혼돈을 가진 남녀가 서로의 만남을 통해 각자가 가진 혼돈에 대해 대화한다. 성별의 차이는 분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요소이다. 절대적으로 다른 두 개체는 서로를 완벽히 파악했다 착각하고, 이 착각은 원활한 소통의 큰 장애물이 된다.


착각은 난해한 대화를 동반한다. 이런 대화는 서로를 자극하고, 오해를 쌓는다. 

각자 내면에 생기는 혐오와 증오 그리고 서로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이 주는 두려움이 서로를

고립시킨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고립된 인물은 대상을 필요로 한다. 

남녀는 서로 이끌리고 증오하기를 반복하며 그들만의 대화를 지속한다.



안무가 : 김태엽, 하유빈 

출연자 : 김태엽, 하유빈






미국 Valerie Green

< Womb >



<Womb>는 양수 속 태아의 유동적인 움직임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세 개의 시각적 평면에서 댄서의 이전 영상과 함께 진행된다. 이 작품의 영감은 “Continuum” 수업에서 

자궁 안에 있는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움직임은 점차 신체적인 

동작으로 발전되어 세 대의 카메라로 촬영됐다.


이 작품은, 영상을 프로젝션하는 동시에 무대에선 빨간 천으로 만든 자궁 안에서 태아처럼 최소한의 움직이는 이루어지는 라이브 공연으로 이루어져 있는 멀티미디어적인 부토 (Butoh) 스타일의 설치 공연 예술이다.



안무자 : Valerie Green

출연진 : Valerie Green






일본  Maya Takada

< Lines >



"선이 존재하려면, 표면이 있어야만 하는가, 아니면 선은 표면 없이도 존재할 수 있는가?"

                                                                                          <Lines: A Brief History> Tim Ingold, 2007, p41


솔로 작품 <LINES>은 실뜨기에 대한 궁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한 줄의 실로 패턴을 만드는 

것과, Tim Ingold의 ‘Lines: A Brief History’라는 책에서 트레이스, 실, 그리고 표면에 관한 내용을 참조한 결과이다.


나는 궁금해졌다.

무언가가 존재하려면, 그것은 다른 무엇의 존재 없이는 존재할 수 있는가?

혹은 익숙한 것들, 경험, 감각 없이도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작품의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삶 속 경험하는 "소비"를 바탕으로한 내 삶과 감정적 경험을 선으로 변형하는 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안무자 : Maya Takeda

출연진 : Maya Takeda

마라톤 무용 공연 

신진 장예림

< 선(禪) 품다 >



흐릿한 형상만을 좆는 그림자는 무의식의 심연에 잠긴다.

존재하지 않는 문턱 너머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온몸을 던지지만, 공허함은 좀체 채워지지 않는다. 그 모든 허상마저 나였음을 가만히 받아들이고, 나는 한 발자국 내딛으며 선명한 그림을 자유로운 색으로 품는다.



안무가 :  장예림

출연자 : 권혜주, 장예림 

주요 스텝 : 김은아



데뷔 강희경 / 김아영 / 이유진

< Hoo—oo >



들숨 그리고 날숨.

나만의 대나무숲에서는 가장 나의 솔직한 감정만을 분출한다.

내가 찾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감추려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를 마주한 그때서야 내면의 질긴 껍데기의 표면을 뚫고, 진정한 카타르시스를 일으킨다.


안무자 : 강희경, 김아영, 이유진

출연진 : 강희경, 김아영, 이유진



신진 김나경

< 관계의 교차로 >



과속하는 다리, 예고 없는 방향 전환. 각자의 속도와 신호를 품은 몸들은 서로를 스쳐 지나며 마치 타인의 풍경이 된다. 보이지 않는 신호 속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그 끝은 파편이 되어 흩어진다. 파편의 흔적은 사라지지만 기억은 여전히 그곳에 남아 있다. 


정체된 길 위, 멈춘 시간 속에서 그들은 다시 마주하며, 흩어진 움직임은 하나의 리듬을 이루어 서서히 조화가 시작된다.



안무자 : 김나경 

출연자 : 김나경, 최제인, 박영현, 이소진 

예술감독 : 윤수미 

의상 : CHU DA



중국 Shi Jiqqi

< 遗忘 (Amnésie) >



박수는 사람들이 결코 잊을 수 없는 생명의 리듬이다.

박수는 일상 속의 언어 기호이며, 감정의 구체화된 표현이자 인간의 원초적인 충동이다. 사람들은 박수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한다. 기쁠 때, 화날 때, 불안할 때, 생각할 때 박수를 친다. 많은 사람들은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아기 때 배운 동작 중에서 뒤집기와 기어가기 외에도 박수를 쳤다는 것을 잊고 있을 수 있다. 박수로 만들어지는 리듬은 심장 박동처럼 생명의 리듬과 닮았다. 생명이 끝나갈 즈음, 사람들은 너무 많은 것을 잊고 심지어 자신의 이름도 잊을 수 있지만, 박수의 리듬처럼 마음에 새겨져 절대 잊히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러니, 우리 함께 박수를 쳐 봅시다.



안무자 : 施佳琦 Shi Jiaqi, 陈韩宇 Chen Hanyu

출연진 : 施佳琦 Shi Jiaqi, 陈韩宇 Chen Hanyu



신진  김태엽

< Antihateful >



남자와 여자, 절대적인 다름을 통해서 인물간의 대립적인 상황을 나타낸다.

 혼돈을 가진 남녀가 서로의 만남을 통해 각자가 가진 혼돈에 대해 대화한다. 성별의 차이는 분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요소이다. 절대적으로 다른 두 개체는 서로를 완벽히 파악했다 착각하고, 이 착각은 원활한 소통의 큰 장애물이 된다.


착각은 난해한 대화를 동반한다. 이런 대화는 서로를 자극하고, 오해를 쌓는다. 

각자 내면에 생기는 혐오와 증오 그리고 서로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이 주는 두려움이 서로를

고립시킨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고립된 인물은 대상을 필요로 한다. 

남녀는 서로 이끌리고 증오하기를 반복하며 그들만의 대화를 지속한다.



안무가 : 김태엽, 하유빈 

출연자 : 김태엽, 하유빈 



미국 Valerie Green

< Womb >



<Womb>는 양수 속 태아의 유동적인 움직임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세 개의 시각적 평면에서 댄서의 이전 영상과 함께 진행된다. 이 작품의 영감은 “Continuum” 수업에서 자궁 안에 있는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움직임은 점차 신체적인 

동작으로 발전되어 세 대의 카메라로 촬영됐다.


이 작품은, 영상을 프로젝션하는 동시에 무대에선 빨간 천으로 만든 자궁 안에서 태아처럼 최소한의 움직이는 이루어지는 라이브 공연으로 이루어져 있는 멀티미디어적인 부토 (Butoh) 스타일의 설치 공연 예술이다.



안무자 : Valerie Green

출연진 : Valerie Green



일본  Maya Takada

< Lines >



"선이 존재하려면, 표면이 있어야만 하는가, 아니면 선은 표면 없이도 존재할 수 있는가?"

                                  <Lines: A Brief History>  Tim Ingold, 2007, p41


솔로 작품 <LINES>은 실뜨기에 대한 궁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한 줄의 실로 패턴을 만드는 것과, Tim Ingold의 ‘Lines: A Brief History’라는 책에서 트레이스, 실, 그리고 표면에 관한 내용을 참조한 결과이다.


나는 궁금해졌다.

무언가가 존재하려면, 그것은 다른 무엇의 존재 없이는 존재할 수 있는가?

혹은 익숙한 것들, 경험, 감각 없이도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작품의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삶 속 경험하는 "소비"를 바탕으로한 내 삶과 감정적 경험을 선으로 변형하는 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안무자 : Maya Takeda

출연진 : Maya Takeda